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전진당의 통합 신당인 '미래통합당'이 공식 출범했지만,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p 오른 것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총 통화 7,673명, 응답률 13%)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6%,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 27%,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7%, 바른미래당 4%, 국민의당 2%로 나타났다.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3.1%p이다.
17일 안철수신당은 지난주 '국민당'을 쓰지 못하게 되자 '국민의당'으로 당명을 변경했고, 18일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의원 9명이 '셀프 제명' 후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 3당은 2월 24일까지 합당하기로 했고, 우리공화당·자유통일당도 통합 추진을 합의했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여러 정당의 통합, 신당 창당이 본격화되면서 정당 구도가 상당히 혼란스러워졌다”며, “유권자들이 제대로 인지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