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5 총선 후보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남권에서는 최대 화두였던 신경민 의원과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의 대결이 있었다. 결과는 김 전 의원의 승리였다.
또한 이날 1차 경선에서 민주당의 중진 의원들이 대거 탈락했다. 안양시 동안구갑에서만 내리 6선을 한 이석현 의원, 같은 안양시 만안구에서 5선을 한 이종걸 의원, 4선 유승희 의원, 3선 이춘석·심재권 의원이 모두 탈락했다.
이석현 의원은 민병덕 변호사에게, 이종걸 의원은 강득구 전 경기도 연정부지사에게, 유승희 의원은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 이춘석 의원은 김수흥 전 국회사무처장에게 각각 패했다.
생환한 중진 의원으로는 대전 유성구을 이상민 의원(4선)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설훈 의원(4선)이 있다.
이번 경선으로 김 전 원장은 20년 만에 3선에 도전하게 됐다. 김 전 원장은 과거 15·16대 의원을 영등포을에서 지냈으며, 신 의원은 19·20대 의원을 영등포을에서 지냈다. 두 사람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선후배 사이이기도 해 특히 주목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1차 경선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1차 여론조사 지역은 ▲서울 6곳 ▲부산 3곳 ▲대구 2곳 ▲대전 1곳 ▲울산 2곳 ▲경기 7곳 ▲충북 1곳 ▲충남 2곳 ▲전북 2곳 ▲경남 3곳 ▲제주 1곳 등 30개 지역이다.
한편 부산 진구을은 경선은 하되 개표를 하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 선관위는 “김승주 후보자의 서류 자체가 미비해 경선이 시작됐으니 진행하되 결과 발표는 이것이 클리어될 때까지 보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