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서울시 구로을에 출마선언을 한 윤건영 구로을 예비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에 대해 “쪽방촌과 아파트촌이 공존하는 곳”이라며 불균형을 지적했다.
윤 예비후보는 <유시민의 알릴레오> 52화에 출연해 서울시 구로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벌집촌과 아파트가 공존해서 개발이 굉장히 불균형하게 되어 있다. 균형잡힌 개발의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로역 기지창 문제에 대해 “구로의 아주 오래된 숙원사업”이라며 “그런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라는, 구로역 개발문제 이런 것들이 많아서, 이런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예비후보는 자신과 구로2동에 대한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한창 민주화운동하며 수배를 당했다. 도망다니다가 친구가 방을 알아봐 준 게 거기(구로2동)이다. 구로2동 철길가”라며 “거기서 1년 넘게 생활했다. 최근에 그곳에 가봤는데 아직도 있더라”라고 말했다.
최근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해서도 “(코로나 때문에) 구로 주민들이 거리에서 나오지 않고 가게에 사람이 없다. 구로도 다르지 않다”고 하소연했다.
윤 예비후보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잘하냐 못하냐를 판단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전투가 벌어진 것”이라며 “장수에게 힘을 실어주고 장수가 잘하도록 해야한다. 그런데 언론을 보면 답답한 게 특히 미래통합당은 정치적으로 이용을 하려 한다”고 콕 찝어 비판했다.
이어 “장수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도 이길까 말까 한다. 그런데 하나의 빈틈이라도 보이면 정부를 타박하려고 하고, 정부가 못했다고 하고 지금 그럴 때가 아니다”며 “여야 없이 힘을 모아서 코로나19 극복하자. 그러기 위해 정쟁을 안하고 추경도 초단스피드로 하자 할 때”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 출연한 윤 예비후보는 공약에 대해서는 공천이 확정된 이후로 미루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