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독산로 전 구간에 걸쳐 연차별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금천구는 올해 총 98억 원(한전‧통신사 44억, 시비 22억, 구비 32억)을 투입해 서울남부여성발전센터 앞 삼거리에서부터 시흥1동우체국까지 왕복 1㎞ 구간인 독산 법원단지 구간 지중화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독산로는 좁은 보도에 전봇대와 공중선(전기‧통신선), 오래되고 굵은 가로수 등으로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주민들의 통행불편과 안전사고를 초래하고 있다.
구는 3월 중 한국전력 및 각 통신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설명회를 거쳐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6~7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법원단지 구간을 시작으로 독산로를 5개 구간으로 나눠 2024년까지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중화 사업과 함께 보도를 정비하고 가로수 수종을 변경해 독산로를 주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독산로 지중화 사업을 통해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독산로가 새롭게 재도약하는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