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WHO, 코로나19에 ‘팬데믹’ 선언···“통제 가능해”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3-12 07:59:44

기사수정
  • 114개국서 확진자 12만명···한국 등 모범사례 선정

테드로스 아드하눔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했다. (사진=WHO)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유행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팬데믹은 잘못 사용하면 이성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거나 싸움이 끝났다는 정당하지 못한 인정을 통해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우리는 코로나19에 의한 팬데믹을 본 적이 없다. 동시에 통제될 수 있는 팬데믹 역시 본 적이 없다“며 ”WHO는 섯 사례를 보고받은 이래 전적인 대응모드에 있다“고 말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각국에도 공격적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는 각국에 매일같이 신속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취하라고 촉구해 왔다. 모든 나라들이 여전히 이 팬데믹의 경로를 바꿀 수 있다“며 독려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전세계적으로 114개국에서 11만8000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90% 이상이 단 4개국(중국, 이탈리아, 이란, 한국)에서 나왔다“며 ”이중 중국과 한국에서는 상당히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모든 나라는 건강보호와 경제 사회적 지장 최소화, 인권존중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WHO의 권한은 공중 보건에 관한 것이지만 우린 사회적 결과를 완화하기 위해 모든 부문의 많은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건 단순한 공중보건 위기가 아니다. 모든 부문을 건드리는 위기“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각국을 향해 ”국민들과 위험에 대해 어떻게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해 소통하라“며 ”모든 코로나19 사례를 찾고 격리시키고 검사하고 치료하면서 모든 접촉을 추적하라. 병원들을 대비시키고 의료 인력을 보호하고 훈련시켜라. 모두가 서로를 보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미일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안정과 번영 위한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각적 협력을 약속했다.11월 15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
  2.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유럽 본격 공략 삼성전자가 11월 1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전역에서 모인 인플루언서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했다.비스포크 AI 콤보의 유럽 출시에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는 15개국의 인플루언서와 미디어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비자의 일상을 개선하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특장점을 테마인 △공간 절약(Save Spac...
  3. 구립도화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창업가 양성 프로젝트 ‘유쎄오’ 성료 구립도화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진희)에서 운영하는 ‘2024년도 우수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소년 창업 프로젝트 Youth CEO 프로젝트 ‘유쎄오’가 5월 25일(토) 첫 회기를 시작으로 10월 26일(토)까지 총 11회에 거쳐 20명의 창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했다.여성가족부(장관직무대행 신영숙)와 한국.
  4. 윤석열 대통령, APEC CEO 서밋에서 `연결, 혁신, 번영`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이 APEC CEO 서밋에서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아태 지역 협력 방향을 제시하며,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아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세 가지 중점 과제인 ‘연결’(Connect), ‘혁신&r...
  5. 이재명 "지역화폐로 골목경제 살려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수원 영동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 재개를 촉구하며 골목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재명 대표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현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지역화폐를 통해 돈이 지역에서 순환하고 골목경제...
  6. 윤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서 "셔틀외교 지속… 협력 강화 합의" 윤석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 지속, 양국 협력 강화,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며 한일 관계 발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약 50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은 APEC 정상회의 참석 중 ...
  7.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개최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본부장 권기환)는 교통안전 의식 제고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2024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2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경기남·북부경찰청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 이상로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장 등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