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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율’ 1월 94.6%···전국 최고 수준
  • 김미경 기자
  • 등록 2020-03-19 12: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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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평균 전국 90.7%보다 3.9% 높아···농가에도 예방접종 당부

경기도는 그간 철저한 예방접종으로 올해 1월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율이 평균 94.6%로 향상, 전국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의 구제역 대비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전국 최고수준 달성이 그것이다.


경기도는 그간 꾸준하고 철저한 예방접종으로 올해 1월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율이 평균 94.6%로 향상, 전국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월 중 도축장으로 출하하거나 농장 내 사육중인 도내 우제류(소, 돼지, 염소 등)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율 검사 결과다. 전국 평균 항체 양성율 90.7% 보다 3.9%가 높은 수치로, 12월 도내 양성율 75.5% 보다 15.2%가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소는 98.6%, 돼지는 87%였으며, 염소 등 기타 우제류는 93.3%로 나타났다. 이처럼 양성율이 높을수록, 제대로 백신 접종이 이뤄져 구제역을 방어할 수 있는 항체가 올바르게 형성됐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도는 그간 우제류에 대한 항체 양성율을 높이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소 전업농가, 백신 구입이력 미흡 농가, 젖소·송아지 등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시·군별로 구제역 백신접종 명령을 시행했다.


특히 양성율이 저조한 농가에 대해 최소 50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예방약품 지원 등 정부 지원사업 우선 선정에서 제외 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시행했다.


도는 지속적인 구제역 항체 양성율 향상을 위해 올해 4월과 10월 중 ‘구제역 일제 예방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축장 출하 소·돼지에 대한 농장별 항체 양성율 모니터링 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미흡 농가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처분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효선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최근 도내 축산농가들의 협조로 항체 양성율이 향상 되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며 “농가에서도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철저한 예방접종을 당부 드린다”고 당부했다.


구제역은 소·돼지·염소 등 발굽이 2개인 우제류에서 발생되는 바이러스성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우리나라는 2010년 대규모 발생 이후 백신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병에 걸린 가축에게는 입, 혀, 발굽 등에 물집 가피 궤양 등 증상이 나타난다.


도내 농가에서는 2000년 구제역이 첫 발생한 이후로 총 9차례의 구제역이 발생해 190만 마리의 우제류 가축이 살처분 됐다. 최근에는 2019년 안성에서 2건이 발생해 2,223마리를 살처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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