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길민성 기자] 현대로템이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첫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A노선의 사업시행자인 SG레일에서 발주한 GTX-A노선 전동차 120량 납품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업 금액은 3,452억원이며, 현대로템은 2024년까지 차량을 납품할 방침이다.
GTX는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연결해 수도권 장거리 통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광역급행철도 구축 사업이다.GTX는 A, B, C 등 3개 노선이 우선 건설된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A노선은 파주시 운정역에서 화성시 동탄역까지 83.1㎞ 구간에 의 10개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A노선 전동차는 일반 지하철보다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차량 외부와 공기가 닿는 틈을 막는 기밀 작업과 실내 소음 차단 수준이 고속열차 급이다.
현대로템이 제작할 A노선 전동차의 최고운행 속도는 180㎞/h이며 8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편성당 승객정원은 1,090명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A노선 전동차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까지 20분대로 도착할 수 있는 빠른 속도와 우수한 승객수송 능력을 갖췄다”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전동차를 납품해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