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부천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안정될 때까지 저녁시간대 주정차단속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함께 상생하기 위해 “이겨라! 코로나19”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24일부터 코로나19 안정 시까지 저녁 시간대 전 구간 주정차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점심 시간대 1시간 추가 유예, 전통시장 주변 도로 24시간 유예 조치를 포함해 확대 적용되며,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저녁 시간대에 적용되는 조치다.
단, 시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의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중주차 ▲소화전 ▲버스정류장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 ▲보도(인도) ▲안전지대 등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단속한다.
오영승 주차지도과장은 “주정차단속 저녁 시간대 전 구간 유예조치를 통해 소비활동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조치가 시민들의 승용차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조치에 따라 교통질서가 다소 흐트러질 것을 대비해 계도 행정을 강화하여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차량 흐름의 장애를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악의적인 차량 흐름 방해 등 3회 이상 연속 적발된 운전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여 교통질서 문화 정착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