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제로페이와 연계하는 모바일 지역화폐 ‘서울사랑상품권’이 구로구에서도 발행한다. 구로구는 오는 4월 1일부터 구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가 지역사회 소상공인의 매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 내 자치구별로 발행하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발행 주체는 각 자치구 구청장이며, 제로페이와 연계하는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발행된다. 각각 1만원, 5만원, 10만원권의 3종이다.
기존 서울사랑상품권은 소비자에게는 10% 할인가격으로 상품권 구매, 연말정산 소득공제 30% 혜택 등을, 가맹점에게는 수수료 0%라는 혜택을 제공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지역경제가 침체하는 추세다.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이용량 확대와 시민들의 소비 증대를 위해 할인 혜택을 기존 10%에서 20%로 확장했다.
할인 혜택은 15% 할인구매, 5%는 캐시백 이벤트로, 10만원권을 8만5000원에 사고 5%는 캐시백 이벤트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종로구, 중구 등 서울시 자치구 다수는 이미 각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었으나 구로구는 현재까지 시행하지 않고 있었다.
당초 구로구는 6월 중 구로사랑상품권을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경제 활성화를 위해 4월초로 발행을 앞당겼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사랑상품권은 4월 1일부터 발행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사랑상품권은 각 자치구가 시행하는 만큼 해당 자치구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구로사랑상품권을 구매한다면 구로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