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가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0%는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7392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접근해 1001명(응답률 14%)이 응답한 결과, 4월 제21대 총선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4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40%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올해 1월에는 정부 지원론이 정부 견제론을 12%포인트 앞섰고, 2월과 3월 둘째 주에는 지원·견제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으나 2주 만에 다시 간격이 벌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40대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가 약 60%,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 의견이 49%다. 20대와 50대에서는 양론이 엇비슷하다.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79%는 여당 승리, 보수층의 72%는 야당 승리를 기대하며 이는 앞선 세 차례 조사와 비슷하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중도층에서는 지난 1월 여당 승리가 52%로 야당 승리 37% 보다 많았는데, 2월에 39%, 50%로 뒤바뀌었고 3월 둘째 주도 40%, 47%로 마찬가지 경향이었으나 이번에 45%, 41%로 재반전했다”면서 “전체 결과는 성향 중도층에 좌우됐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