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길민성 기자] 인천 강화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강력하게 대처한다.
강화군은 이를 위해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취소하고 고려산 등산로를 폐쇄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군은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내달 18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이달 중순 전남 구례군 산수유마을 상춘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아울러 군은 매년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는 관내 북문길 벚꽃 행사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개최 취소를 결정했으며, 내달 7일부터 출입 통제한다고 강조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충분한 사전 안내로 관광객의 혼선을 막고 전국 여행사에도 여행객 모집 취소를 요청할 계획이다. 소중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연수구는 지난 주말 봄철 대형 산불 발생에 대비해 인천공단소방서와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직원들의 현장대응능력을 키우고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