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 제1~4주차장 및 국회의사당 둔치 주차장을 폐쇄한다.
영등포구는 벚꽃 개화와 함께 여의서로 등 봄꽃길에 상춘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2020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취소 및 봄꽃길 전면 통제에 이어 인근 주차장을 폐쇄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한강사업본부, 국회사무처 및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과 적극 협의를 통해, 인파가 집중되는 주말 동안 해당 주차장의 차량 출입을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여의도 한강공원 제1~4주차장은 오는 4일, 5일, 11일 폐쇄하고 진․출입로 6개소에 차단 시설을 설치하며, 국회의사당 둔치 주차장은 4일, 5일 2일간 전면 폐쇄한다.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 주차장에 현수막 설치를 완료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제5주차장은 여의도성모병원 휴일 교대근무자 등의 주차 수요를 고려해 별도 폐쇄일 없이 운영한다.
구는 오는 11일까지 주차 질서 상황실을 운영하며, 단속반 및 기동반이 24시간 현장에서 불법 주정차를 계도 및 단속한다.
이외에도 구는 여의도공원 앞 제1~3 노상 주차장 및 KBS 본관 뒤 노상 주차장을 4일, 5일, 11일 폐쇄하며, 여의서로 노상 주차장은 1일부터 11일까지 전면 폐쇄한다.
한편, 구는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2020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국회 3문에서 서강대교 남단까지 여의서로 1.6km 구간을 전면 폐쇄하며 1일~11일 교통 통제(11일간), 2일~10일 보도 통제(9일간) 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 및 국회 둔치 주차장 등을 폐쇄한다”며 “구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봄꽃 거리두기’에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