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인천 연수구을 민경욱 국회의원은 2일 인천 연수구 동막역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13일 간의 본격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민경욱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4년간 송도와 동춘, 옥련동의 발전을 위해 흘렸던 소중한 땀방울들이 있기에 당당히 다시 호소드린다”며 “눈부시게 발전할 연수구와 송도국제도시의 새로운 4년을 주민 여러분께 약속드리고, 절대로 후회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같은 시간 연수구 캠퍼스타운역 인근에서 출근하는 유권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민경욱 후보에 대해선 “이 막말 정치인을 누가 송도에서 제대로 심판할 수 있겠느냐”며 “어느 날 꽃가마 타고 와서 당 지지율 찬스, 대통령 찬스로 이 지역에서 집권 여당이니까 뽑아달라는 사람으로, 민경욱 후보 막말 정치인을 퇴출시킬 수 있겠느냐”며 목소리를 높혔다.
그는 “송도국제도시를 키워야 인천이 큰다는 신념을 가지고 지난 4년 동안 달려왔다”며 “이제 당의 권리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뜻에 의해서 강력하게 우리 주민들의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는 사람인 이정미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