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15 격전지 관악을] 정태호 "관악형 일자리" vs "오신환 교통지옥 탈출"
  • 서진솔 기자
  • 등록 2020-04-07 15:09:07

기사수정
  • 2015년 재보궐, 2016년 20대 총선 이어 3번째 맞대결

4·15 총선 서울 관악을에서는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신환 미래통합당 후보가 2015년 재보궐과 2016년 20대 총선에 이어 3번째 맞붙는다. 6일 오신환 후보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정태호 후보는 신대방역과 신림역 인근에서 출퇴근길 선거 유세에 나섰다.

 

정태호, ”관악 형 일자리 만들어 지역 경제 살릴 것“

 6일 저녁 4·15 총선 관악을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후보가 퇴근길 선거 유세 중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정태호 후보는 이날 오후 우림 시장과 도깨비시장 상인들을 직접 방문하며 선거 유세를 벌였다. 저녁 유세는 신대방역에서 시작했지만 우리공화당 후보의 확성기 유세에 밀려 신림역으로 자리를 옮겨야만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시장 유세에서 △창업 벤처 벨리 조성 △난곡선 2022년 착공 △신림 상권 르네상스 추진 등 주요 공약을 소개했다.

 

그는 ”창업 기업, 벤처 기업이 관악구에 몰려들게 해 소비, 투자가 늘어나게 하겠다. 이는 관악 형 일자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재부, 국토부 승인을 이끌어 난곡선이 2022년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신원시장, 도림천, 순대타운을 잇는 신림 상권 르네상스에 80억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를 서울 대표 상권,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며, ”자영업자들이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관악구 경제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관악을 교통지옥에서 탈출시킬 것“


6일 오전 미래통합당 오신환 후보가 손가락을 펴 보이며 출근길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오신환 후보는 이날 출퇴근길 유세 모두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진행했다. 아침 출근길에는 홀로 나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고, 저녁 퇴근길에는 유세 차량을 동원해 유세지원단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퇴근길 유세 현장에서 관악 교통 불편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그는 ”초중고등학교 모두 관악에서 나왔고, 아이들도 태어나고 자랐다. 관악은 제 전부라고 할 수 있다“며, ”제 임기 중 신림선 지하 경전철이 착공해 내후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난곡선 지하 경전철도 2022년 착공시키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제시한 주요 공약은 △난곡선 조기 착공 △대학-지역 상생 프로젝트 △교육 특교 대폭 확대 등이다.

 

3번째 대결 오신환 vs 정태호, 양자구도 속 승자는

 

지난 2015년 재보궐 선거에서는 오신환, 정태호, 정동영 후보 3파전으로 진행돼 나란히 43.89%, 34.20%, 20.15%를 득표, 오신환 의원이 당선됐다. 관악을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초접전 끝에 현역 오신환 후보가 861표 차로 정태호 후보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해당 선거에서는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 후보 이행자 전 서울시의원이 23.5%(2만 8801표)를 가져가면서, 변수로 작용했다.

 

이후 오신환 후보는 바른미래당 시절 원내대표로, 정태호 후보는 청와대 일자리 수석으로 각각 존재감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21대 총선은 양자구도 속 치열한 혼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미일 정상회의, 인도·태평양 안정과 번영 위한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각적 협력을 약속했다.11월 15일(현지시간) 페루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조...
  2.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유럽 본격 공략 삼성전자가 11월 1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전역에서 모인 인플루언서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했다.비스포크 AI 콤보의 유럽 출시에 맞춰 진행된 이번 행사는 15개국의 인플루언서와 미디어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비자의 일상을 개선하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특장점을 테마인 △공간 절약(Save Spac...
  3. 구립도화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창업가 양성 프로젝트 ‘유쎄오’ 성료 구립도화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진희)에서 운영하는 ‘2024년도 우수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소년 창업 프로젝트 Youth CEO 프로젝트 ‘유쎄오’가 5월 25일(토) 첫 회기를 시작으로 10월 26일(토)까지 총 11회에 거쳐 20명의 창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과 함께 진행했다.여성가족부(장관직무대행 신영숙)와 한국.
  4. 윤석열 대통령, APEC CEO 서밋에서 `연결, 혁신, 번영`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이 APEC CEO 서밋에서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아태 지역 협력 방향을 제시하며,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아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세 가지 중점 과제인 ‘연결’(Connect), ‘혁신&r...
  5. 윤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서 "셔틀외교 지속… 협력 강화 합의" 윤석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 지속, 양국 협력 강화,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며 한일 관계 발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약 50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은 APEC 정상회의 참석 중 ...
  6. 이재명 "지역화폐로 골목경제 살려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수원 영동시장에서 열린 전통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 재개를 촉구하며 골목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재명 대표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현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지역화폐를 통해 돈이 지역에서 순환하고 골목경제...
  7.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 개최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본부장 권기환)는 교통안전 의식 제고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2024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대회`를 2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경기남·북부경찰청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호승 경기북부경찰청장, 이상로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장 등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