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따릉이 주차대가 텅 비었다. [사진=길민성 기자][서남투데이=길민성 기자] 최근 들어 서울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서울 공용자전거 ‘따릉이’가 밤이면 사라지고 있다.
8일 공단에 따르면 서울자전거 따릉이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무인 공공 자전거의 별칭이며, 2015년 하반기 서비스가 도입됐다.
그동안 서울시가 따릉이를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공단이 따릉이를 관리, 운영한다.
따릉이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따릉이 주차대가 밤이면 모두 텅 빈다.
도난?
아니다. 출근 시간대 따릉이는 다시 주차대를 채우고, 낮 동안 주차대에서 시민을 기다린다.
출근 시간대부터 따릉이는 다시 주차대를 채운다. [사진=길민성 기자]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른 밤에 따릉이를 수거해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공단은 시민 건강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이 같은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따릉이 이용 요금은 1시간 1,000원, 2시간 2,000원이며, 이용 시간 초과시 5분당 2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최대 대여시간인 일반권 4시간, 프리미엄권 6시간 초과 시 도난으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