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집에서도 다양한 교육 체험이 가능하도록 ‘우리집이 학교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집이 학교다’는 양천구의 문화예술 실기 분야 마을 강사들이 수업을 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에 게시하면 초, 중, 고등학생 누구나 원하는 때에 원하는 수업을 찾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학습 프로젝트다.
양천구는 지역의 전문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관내 학교에 출강하는 마을 강사들로 섭외했다. 학생들에게 친숙한 ‘아는’ 선생님들이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습 참여도를 높이고자 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우선 마술, 연극, 방송댄스, 공예, 국악의 5가지 과목의 수업을 촬영해 이번 달 13일부터 양천구청 공식 유튜브에 게시한다.
김수영 구청장은 “학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학교가 된다는 것이 양천구의 혁신교육 취지”라며 “학교가 채우지 못하는 1%의 틈을 마을, 지역사회가 협력하고 연대해서 채워간다면 그야말로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는 배움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