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 확진자 5명 '재양성'… 인천시 퇴원환자 전원 재검사 실시
  • 이영선 기자
  • 등록 2020-04-24 08:58:21

기사수정
  •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재양성 환자 총 207명

지난 3월 6일 인천시 연수구 선학경기장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차량 안에탑승한 시민의 검체를 체취하고 있다. (사진=김대희 기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가 병원에서 치료 후 완치된 인천 거주 확진자 5명이 잇따라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된 뒤 재양성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재검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퇴원환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검사를 실시하는 등 정부 권고안보다 수위가 높은 인천형 검역 체계로 지역사회 감염을 사전 차단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22일 기준 92명의 확진환자 중 55명이 퇴원해 일상으로 돌아갔으며, 이 중 5명이 퇴원 후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의 가족 A씨는 3월 3일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후 3월 19일에 퇴원했으나 4월 3일 재확진을 받았다. 

 

3월 18일 스페인에서 입국한 B씨는 양성 판정을 받고 완치돼 4월 13일 퇴원했으나 7일 후인 4월 20일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근무자 2명도 퇴원했다가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재양성 환자는 207명이다. 현재까지 재양성 환자는 전파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재양성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안전을 위해 완치 후 재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이같은 재확진 판정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대응조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있는 관문도시로 감염병 유입과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 권고안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가피하다. 뿐만 아니라 재양성, 감염경로 불분명, 무증상 확진이 발생되고 있는 만큼 300만 인천시민 모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모아타운 4곳 신규 확정…3,570세대 주택공급 본격화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정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10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구기동, 관악구 난곡동, 동작구 노량진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총 3,570세대의 모아주택(임대 852세대 포함)이 새롭게 공급될 전망이다.서울시는 공공참여..
  2. 부평구,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 수상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17일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는 매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상인, 시장, 지원단체 및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앞서 구는 ▲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 ▲전통.
  3. 남동구, 전재울근린공원 맨발산책로 정비…이용객 안전·편의 강화 인천시 남동구는 구월동 1501번지 일원 전재울근린공원의 맨발산책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전했다.전재울근린공원은 맨발산책을 즐기는 주민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시설 확충과 그늘막·벤치 등 휴게시설 설치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남동구는 쾌적하고 안전한 맨발걷기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8천만 원의 예산을 들.
  4. `평택 통합 30주년, 평택 EVERYONE 축제`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평택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이틀간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평택 통합 30주년, 평택 EVERYONE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지난 30년간의 성장과 통합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의 뜻을 시민과 함께 나누.
  5. 군포시, `2025 대한민국SNS대상` 최우수상 수상 군포시가 `2025 제15회 대한민국SNS대상` 기초지자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SNS 소통도시`로 자리매김했다.군포시는 지난 7월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이번 대한민국SNS대상에서도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소셜아이어워드가 개별 채널의 혁신성과 완성도를 평가한다면, .
  6. 9월 취업자 31만 2000명 늘며 19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9월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31만 2000명 늘며 1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내수 회복과 소비쿠폰 등 정책효과로 숙박음식, 예술·여가, 도소매업 중심의 고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고용 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915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 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
  7. 9월 가계대출 증가폭 1.1조원…전월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 2025년 9월 한 달 동안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1조1천억 원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전월(4조7천억 원)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 효과가 시차를 두고 본격화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줄고, 신용대출 중심의 기타대출이 큰 폭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1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