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안양천 자전거 도로 5km 구간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 완료했다.
영등포구는 자전거 주행자들의 긴급 상황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안양천 신정교~염창교 5km 구간에 500미터 간격으로 국가지점번호판 10개를 설치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도로나 건물이 없는 비거주지역(산, 들, 바다 등)의 위치를 찾는 위치표시 체계로, 전 국토․인접 해양을 일정 간격으로 나누고 지점마다 번호를 부여((예)다사 4617 4871)하는 방식이다.
안양천 자전거 도로 이용 중 사고 발생 시 인근 국가지점번호를 119 등에 신고하면, 구조대가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해 신속하게 출동이 가능하다.
국가지점번호판은 양면 인쇄되어 양방향에서 쉽게 인지할 수 있으며, 반사 시트지를 부착해 야간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번호판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서울종합방재센터’로 즉시 연결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안양천 자전거도로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로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로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