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31번 확진자'가 지난 24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대구시와 대구의료원 등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2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2차 검사에서도 최종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24일 퇴원했다. 2월 17일 입원한 지 67일만이다.
신천지 신도인 31번 확진자는 확진 판정 전 신천지교회 예배와 호텔 예식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신천지 대구교회 등을 중심으로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이후 대구의료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받았지만, 기침이나 가래 등 증상이 여전하고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사실상 치료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아울러, 입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하루 수십만 원에 달하는 음압병실 입원료와 기타 치료비 등 수천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누가 감당하는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