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4인 이상 가구 중 1명 이상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한 가구가 전체의 9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지난 27일 오후 2시 기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4인 이상 가구 135만1595가구 중 1명의 구성원이라도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가구는 모두 127만5682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일부터 4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현장신청 접수를 실시한 결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면서 신청가구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아직까지 한 명의 가구원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하지 않은 가구는 7만5913가구로 전체 5.6%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아직 신청하지 못한 7만5913가구도 5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가구수가 아닌 개별 신청건수를 살펴보면 27일 0시 기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자는 총 908만7017명으로 온라인 신청자가 683만7728명(75.2%), 현장 신청자가 224만9289명(24.8%)으로 집계됐다. 총 신청률은 68.5%이며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포함한 총 신청금액은 1조4253억 원에 이른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분실 시 재발급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기명화등록 카드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무기명 선불카드에 등록하는 것으로 분실 신고 후 농협은행에 방문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기명화등록을 하려면 신분증과 선불카드를 갖고 농협은행에 방문하거나, NH카드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면 된다.
기명화등록된 카드를 분실했다면 ▲농협은행 방문 ▲고객센터 접수 ▲NH카드 홈페이지나 앱으로 신고하면 된다.
기명화등록을 하지 않은 선불카드를 분실했을 경우에는 신분증을 갖고 농협은행에 방문해 기명화등록을 한 뒤 분실신고 후 재발급받아야 한다. 단, 잃어버린 선불카드의 번호 및 CVC번호를 알고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
훼손된 카드 역시 발급지 시군 농협은행에서 재발급 가능하다. 이때 훼손카드와 신분증을 꼭 가져가야 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선불카드를 잃어버려 다 사용하지 못한 재난기본소득을 날리는 일이 없도록 운영지침을 개정했다”며 “분실해도 재발급이 가능하도록 선불카드를 발급받는 즉시 카드사에 개인정보를 등록해놓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