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 2월 22일부터 제한했던 병사의 휴가를 오는 8일부터 정상 시행하겠다고 4일 밝혔다. (서남투데이 자료사진)

[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장병들의 휴가를 제한했던 국방부가 4일 제한 해제를 밝혔다. 국방부의 휴가 통제가 해제되는 건 지난 2월 22일 이후 76일 만이다.

국방부는 4일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발맞춰 장병 휴가를 8일부터 정상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 외박과 면회 여부는 군 내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부와 사회 감염 추이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간부의 외출은 정상적으로 시행한이다.

국방부는 외출 시행 후 군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 국내 확진자가 일일 10명 내외의 안정화 추세인 점, 특히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점 등을 들며 이번 결정 사유를 설명했다.

국방부는 휴가 통제 해제 대신 휴가 전 유의사항과 행동 요령 등을 보다 철저히 교육할 방침이다. 휴가 중에도 다중밀집시설 이용 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 복귀 3일 전부터 발열 등 특이사항 발생시 소속부대 보고 등을 이행토록 했다.

또한 복귀시에도 발열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유증상자의 경우 유전자증폭 검사(PCR검사)와 예방적 격리, 관찰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