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이 심각한 독산2동 주택가의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금천구가 추진하고 있는 ‘독산2동 마을공원 지하공영주차장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금천구는 ‘독산2동 마을공원 지하주차장 건설’ 사업이 지난 3월 ‘2020년 제1차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주택가 공영주차장 확충이 가시화됐다고 6일 밝혔다.
독산2동 지역은 저층 단독·다가구 주택이 밀집돼 있고, 그동안 심각한 주차난으로 인한 통행 장애, 교통사고, 주민 간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지난해 실시한 ‘2019년 주차수급실태 조사결과’ 독산2동 주차장 확보율은 70%로 금천구에서 주차여건이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지난해 5월 시유지인 독산2동 마을공원(독산동 1056-5) 복합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했다.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공원(면적 2,242.20㎡)의 지하에 사업비 129억을 들여 지하2층 규모로 주차장 105면을 조성하고, 지상부에는 시설과 조경을 개선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구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주민설명회를 거쳐 오는 2021년 착공,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서울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독산지역생활권 실행계획’에서 ‘마을공원 지하 주차장 건설’을 부족한 생활SOC 확충을 위한 중점사업으로 발표함에 따라 정책적 필요성과 지원계획을 공고 한 바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들의 지속적인 공영주차장 확충 요청에 따라 지역에서 주차난이 가장 심각한 독산2동에 시유지인 마을공원을 활용한 지하공영주차장 건설사업을 우선 추진하게 됐다”며 “서울시가 그 필요성을 인정해 시유지의 활용과 사업지원을 약속한 만큼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사업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