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김포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잃은 학생들을 위한 특별장학금을 마련했다.
김포시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은 지역경제 침체의 여파로 학생들의 일자리 또한 많이 줄어들어 비자발적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은 관내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의 생활비와 학자금 대출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김포시장학회는 지난 4월 1일 현재 김포시 거주 시민의 자녀 또는 김포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가운데 지난 1월 20일(코로나19 국내 최초 확진환자 발생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비자발적으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은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특별장학금 신청을 접수받았다.
장학금액은 ▲대학생 10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다. 총 예산은 2억 원으로 예산을 초과한 경우 선정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했다.
접수 결과 총 324명(대학생 314명, 고등학생 10명)이 신청했으며 김포시장학회의 심사결과 총 205명(대학생 196명, 고등학생 9명)이 특별장학금을 받았다. 특별장학금 총액은 2억50만 원이다.
정하영 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시민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지역경제가 침체되면서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많이 줄어 학생들은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 마련에 걱정이 많다”며 “시민 모두가 어려움을 나누고 참은 덕분에 코로나19는 머지않은 시일 내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어려움 또한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꿈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이번에 지급하게 된 특별장학금은 비록 금액은 많지 않지만 우리 김포시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줄 마중물이 될 큰 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