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오는 2022년 12월까지 노량진 본동 일대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본동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해 ‘한강과 역사를 품은 River Hill, 본동’을 비전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본동 ▲편안하고 거주하고 싶은 생활환경을 가진 본동 ▲주민들이 어울려 사는 본동 등 3대 목표를 수립했다.
우선, 역사‧문화 콘텐츠와 한강 수변 조망을 활성화하고, 지역안전망을 갖춘 ‘누구나 살고 싶은 본동’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 유형문화재 용양봉저정의 일대 역사‧문화 공간 조성 ▲본동 일대 나대지 및 노후주택 철거를 통한 기반 시설 정비 ▲범죄위험 골목 7개소에 CCTV 설치 및 범죄 예방 디자인 적용을 통한 안전 골목 시스템 구축 ▲야외 놀이공간 및 휴식공간 등을 마련한다.
또한, 거주환경 및 생활 SOC 개선으로 편안하고 거주하고 싶은 생활환경을 가진 본동을 만든다.
본동 일원은 노후 저층 주거 중심지역으로 전체 건축물의 약 80%가 20년 이상 경과됐다.
이에 구는 주민 협의를 통한 자율 주택정비 사업 추진으로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을 공급하며, 사업 대상지 전체를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 건축기준을 완화하고 집수리 등 주택 개량을 우선 지원한다.
마을 내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본동 공영주차장 설치로 주차난을 해소하고 방문객 유치 기반을 확대한다.
아울러, 지역 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로 떠나는 도시가 아닌 주민들이 함께 머무는 도시로 탈바꿈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해 ▲마을기업 육성 ▲주민역량 강화사업 교육 ▲소규모 창업 육성 및 컨설팅 ▲노후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앵커시설 조성 등을 실시한다.
특히, 구는 오는 7월부터 커뮤니티 시설 리모델링 실시로 오는 11월에는 본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개관‧운영하고 주민 소통 및 마을 수익 창출의 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한편, 구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2월부터 본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를 임시 운영해 구체적인 계획부터 사업 실행까지 주민 및 부서 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구는 주민설명회, 면담 등을 통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본동을 서울시 최초의 한강변 구릉지형 저층 주거지 재생모델로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상도4동 일대에 3대 분야 10개 마중물 사업을 담은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어린이 실내놀이공간, 주민 커뮤니티 카페, 소규모 공연장을 갖춘 도시재생 앵커시설 ‘상도 어울마당’을 개관했다.
박범진 전략사업과장은 “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지역 고유의 특성을 보존하고 도시 기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