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강의만 진행됐던 과천시 기획인학교가 오는 20일부터 온·프라인 통합 교육으로 전환된다.
과천시가 오는 9월에 개최될 과천시 대표 문화예술축제 ‘제24회 과천축제’의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과천축제 기획인학교’는 지난 4일 문을 열었다. 기획인학교란 시민들이 축제 기획에 전문성을 갖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과천시가 마련한 시민 교육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기본개념부터 국내외 축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기획인학교 과정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이 함께 진행된다. 지난 4일부터 17개의 온라인 강의가 진행됐고 오는 20일부터는 주 2회에 걸쳐 집합 교육이 실시된다.
교육은 기획인학교 참여자 모집 기간 동안 신청한 시민 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축제의 정의와 가치 △축제 기획 과정 및 구성요소 △축제 전문가 특강 △축제 실무기획 및 홍보 등 총 32개의 강의가 실시된다.
과천시는 기획인학교 수료자에 대해 과천축제 시민기획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
김종석 과천축제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가 많이 위축돼 있어 올해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진정성 있게 기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제24회 과천축제가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축제는 지난 4월 ‘2020년도 경기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도비보조금 1억50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