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및 재유행에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해 금천구가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금천구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감염병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음압전용 컨테이너형 선별진료소를 도입해 감염병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혓다.
이번에 도입한 통합형 음압 선별진료소는 의료진 구역과 환자구역으로 분리해 감염의심환자 진료에 따른 교차감염을 예방하고, 의료진구역을 행정, 진료, 검체 3개 영역으로 나눠 업무의 효율화를 더했다.
선별진료소 내부는 헤파필터링 시스템을 갖춘 음압장비, 검체채취실, 냉난방기 등을 갖춰 의료진이 보호복 없이 비대면으로 감염병 환자를 상시 접수, 진료 및 검사를 체계적으로 진행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편, 구는 지난 1월 21일부터 천막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3773명의 진료를 실시한 바 있다. 향후 보건소 내 결핵실 구조변경 등을 통해 감염병을 상시 관리할 수 있는 안전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언제 또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병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향후 언제 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감염병예방관리센터 구축이 절실하다”며 “이번에 구축한 통합형 음압 선별진료소를 전신으로 향후 지역 감염병 예방과 차단에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온전한 형태의 감염병예방관리센터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