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논란, 11일 기자회견서 해명할 것”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05-09 17:49:58

기사수정
  • 이용수 할머니 "이용만 당했다"…정의기억연대 “오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1월 8일 수요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유진 기자) 

정의기억연대는 최근 논란이 된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과 관련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충분히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정의기억연대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10시 30분 인권재단 사람 2층 다목적홀 한터에서 현 상황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의기억연대 측은 금전적 문제가 불거진 만큼 이 이사장이 직접 해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 사용이 불투명하다고 비판하면서 수요시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기부금을) 도대체 어디에 쓰는지, (피해자들에게) 쓰는 적이 없다”며 “벽시계 하나 사달라고 해도 안 사준다. 이제 속을 만큼 속았고, 이용당할 만큼 당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정의기억연대를 이끌다 이번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도 비판했다.

 

이 할머니는 "10억엔이 일본에서 들어오는데, 그 (윤미향) 대표만 알고… (윤미향씨가) 같이 문제 해결하기 위해 온다면 같이 하겠다. 하지만 국회의원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의기억연대는 후원금이 피해자 쉼터와 수요시위, 피해자 소송 지원 등에 사용됐고, 회계 감사를 통해 사용 내역이 공개되고 있다면서 이 할머니에게 지급한 후원금 영수증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의기억연대는 8일 입장문을 내고 ”시민들이 모아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정의연(정대협)이 2003년 개소해 운영 중인 피해자 지원 쉼터를 비롯해 전국에 거주하고 계신 피해자 할머니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기억연대가 공개한 후원금 내역. (사진=정의기억연대 제공)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폭염 속 `군포 얼음땡` 인기 폭발 군포시가 폭염 대응을 위해 시범 운영 중인 AI 무인 냉장고 `군포 얼음땡`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시는 7월 하순부터 중앙공원, 로데오거리, 당정근린공원 등 시민 유동 인구가 많은 3개소에 `군포 얼음땡` 냉장고를 설치해 냉각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운영 초기부터 하루 평균 1,200병 중 90% 이상이 소진되는 등 예상보...
  2. 광복 80주년…정부, 83만여 명 특별사면·행정제재 감면 이재명 정부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총 83만6,687명에 대한 특별사면과 행정제재 감면을 단행하고, 약 324만 명에 달하는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시행한다.정부는 11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첫 특별사면을 발표하며 국민통합과 민생 회복을 핵심 목표로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
  3. 청년의 눈으로 통상을 보다…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12일까지 ‘2025년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통상정책에 대한 청년층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국제통상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외국인 포함)으로, 1명 이상 5명 이하 팀을 구성...
  4. 폴리텍대학,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교육 확대…“안전한 캠퍼스 만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온라인 위주의 안전보건교육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찾아가는 안전보건교육’을 본격 시행한다.이번 교육은 시설관리, 급식 조리, 환경미화, 경비 등 캠퍼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와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석자에게는 쿨링패.
  5. `K-브랜드, 날개를 펼치다` 남동구, 카자흐스탄 시장개척단 파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11일 출장길에 올랐다.남동구는 8월 11∼14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카자흐스탄 알마티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박 구청장이 이끄는 시장개척단은 와더스킨, ㈜나노메딕스 등 관내 중소기업 15개 사가 참여하며, 화장품과 여.
  6. 광명119안전센터, 12일부터 ‘광북119안전센터’로 명칭 변경 광명소방서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광명119안전센터’의 명칭을 ‘광북119안전센터’로 변경한다.광명소방서는 이번 명칭 변경이 ‘광명소방서’와 ‘광명119안전센터’의 이름이 비슷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주민들이 보다 쉽게 센터를 구분하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광북119안전센터의 관할...
  7.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에 폭염 대비 물품 전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보상사업지구 내 취약 계층 주민들을 위해 폭염 대비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물품 지원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천막, 텐트 등 임시 거주 시설에 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것으로, SH는 시립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용산역 인근 텐트촌 노숙인들에게 쿨 매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