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교육과 현장에서 직접 활동해 볼 수 있는 청소년 기자단을 모집한다.
금천구는 청소년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감수성 향상을 위해 서울시 평화·통일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평화 날개 기자단’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금천구에 거주하거나 금천구 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이면 누구나 기자단에 지원할 수 있다. 모집대상은 오는 29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총 25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평화 날개 기자단’은 오는 6월 발대식을 가진다. 아울러 오는 10월까지 평화·통일에 대한 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해 의제선정부터 기사작성 등을 직접 수행한다. 평화‧통일 신문 ‘날개’를 최종적으로 발행하는 활동을 한다.
활동을 마무리하는 10월에는 ‘평화 날개 토크콘서트’를 개최함으로써 그간 활동들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 이후 통일기행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금천구는 ‘평화 날개 기자단’이 작성한 기사 중 우수기사를 금천 소식지인 ‘금천향기’에 게재해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금천구는 지난해 지역 청소년 20명으로 구성된 제1기 날개 기자단 운영했다. 평화·통일 글쓰기 교육, 전쟁 기념관 견학, 강화도 평화 기행, 기사작성 활동 등 미래세대의 평화·통일 공감대 함양을 위한 평화‧통일 교육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평화 날개 기자단’ 활동이 다가올 통일 시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리더십 함양과 평화감수성 제고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평화·통일신문 ‘날개’가 분절된 지역과 세대를 잇는 시작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