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관악구 내 주민들을 위해 상담 및 법률지원서비스를 진행한다.
관악구가 가정폭력으로 정상적인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이 어려운 피해자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가정폭력 상담 및 지원서비스’를 14일부터 실시한다.
관악구 관계자는 “지난 3월 관악구 소재 가정폭력상담소가 폐지됐다”며 “이에 동작구 내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인근 구에 위치한 상담소를 이용하고 있었으나, 해당 지역 주민의 상담수요가 많을 때는 상담을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며 이용에 어려움이 따랐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정폭력피해자 상담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14일부터 ‘가정폭력 상담 및 지원서비스’를 정식 운영하고 피해자 보호·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상담사는 부부갈등, 아동학대 등 가정폭력의 다양한 범주에 대한 폭 넓은 상담을 진행하며, 신체학대, 정서학대 등 유형별로 체계화된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관악구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관악경찰서(여성청소년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가정폭력 사례에 따라 법률지원서비스 및 의료기관 연계 등 다양한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가정폭력 상담 및 지원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전화 상담 또는 사안에 따라서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 구청장은 “가정폭력은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나서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이다”며 “여성친화도시 관악구가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