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은혜 “학원 이용 자제 요청”...학원에도 “원격수업 권고”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5-14 14:33:53

기사수정
  • 학원강사 거짓말에 인천시 코로나19 확산...유은혜 “아직 안전치 않아”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교육부와 함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유 장관은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자제를 당부했다.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교육부와 서울시, 서울시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합동 점검에 나선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재확산과 인천 강사를 통한 2, 3차 감염이 우려되어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굥교육부 장관은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긴급 브리핑을 갖고 “하루빨리 학교에 가기 위해서라도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할 것을 학생, 학부모님들게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학원 이용 자제를 당부하는 한편, 학원 관계자들에게도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고 필요하다면 원격수업 방식으로 운영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린다”고 조언했다.

 

인천시는 지난 13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학원 강사로부터 학생과 학부모 등이 2차 감염돼 학원 학생과 교회 신도 등 1000여명을 검사했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오늘(14일) 오전에도 학생 감염이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강사가) 자신의 직업을 숨기고 피해를 확산시킨 점에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교육부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은 영어유아학원, 어학원, 대형학원 등 다중이용 시설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미이행 시엔 집합금지명령 등을 통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3곳은 이번 주말부터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생의 등교일인 20일 서울 시내 학교 학생 중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긴급이동지원시스템을 마련해 선별진료소로의 이동 지원을 합의했다. 서울시 학교와 서울소방재난본부가 비상연락체계를 마련해 등교 학생이 학교에서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 학교 임시관찰소에서 대기 후 선별진료소로 이동된다.

 

한편, 이날 유 부총리는 개학 일정에 대해 “교육부는 등교 시기를 1주일 순연했으나 지역에서 보다 촘촘하고 세밀한 대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급...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GTX-A 개통 1년…누적 770만 명 이용, 수도권 핵심 교통축 부상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770만 명을 넘어서며 수도권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국토교통부는 1일, 수서∼동탄 구간 개통 1주년과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 3개월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30일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순차 개통된 GTX-A 노선은 지..
  2. 3월 수출 582.8억 달러…IT 전 품목 8개월 만에 ‘플러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5년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82.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533.0억 달러로 2.3% 늘었고, 무역수지는 49.8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3월 수출은 역대 3월 실적 중 2위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은 26.5억 달러로 5.5% 증..
  3. 청년들의 주거 안정 위한 `마포청년하우스` 입주자 모집...4월 8일까지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4월 8일까지 `마포청년하우스` 입주자를 모집한다.2024년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주저하는 이유로 `결혼자금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결혼자금 중에서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결혼의 가장 큰 벽이 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높은 주거 비용은 청년들의 수많은 기회..
  4. 2월 주택 분양 ‘역대급 감소’…전국 분양물량 80% 가까이 줄어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5년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분양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80% 가까이 줄어드는 등 공급 위축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월 전국 주택 분양은 총 5,385호로, 전년 동월(26,094호) 대비 79.4% 감소했다. 이로써 올해 누적 분양실적은 12,825호로, 작년 동기(39,924호) 대비 67.9% 급감했다. 착공 실적 또한 .
  5.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21조 원 돌파, 모바일 쇼핑 강세 지속 2025년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1조 6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으며, 특히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6조 1308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76.6%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2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1조 61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7,151억 ...
  6. 안성시, `대림동산 장애인복지시설` 개관식 개최 안성시는 3월 28일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장애인복지 분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림동산 장애인복지시설` 개관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대림동산 장애인복지시설 준공 및 개관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기념사·축사, 테이프 커팅식에 이어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되었다.안성시는 관내 장애인 및 장애인 가...
  7. 봄철 산행 증가 대비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 실시 산림청은 봄철 산행 인구 증가와 임산물 생산 시기를 맞아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산불 예방과 산림 훼손 방지를 위해 전국 산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이번 집중단속의 주요 대상은 산림에서의 흡연 및 화기·인화물질 소지 행위, 허가 없는 입목 벌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