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앞둔 가운데 관내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학교 개학 안전 TF팀'을 가동했다.
앞서 지난 11일 박승원 광명시장은 주간 주요업무회의를 통해 "'학교 개학 안전 TF'를 꾸려 교육청과 지역 사회가 연대하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시는 광명시 관계자와 광명교육지원청, 권역별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장, 학부모대표, 어머니폴리스 외 2개 단체 회장 등 총 26명으로 구성된 학교 개학 안전 TF팀을 구성하고 18일 회의를 개최했다.
TF팀은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개학에 앞서 학교 내 감염 예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학부모 대표는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사태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에서 적극적으로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개학하면 학교에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이 많이 부족하므로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학생 수가 적은 학교는 현재 열화상카메라가 없는데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시에서 지원하도록 하겠으며 부족한 방역물품의 지원 방안도 마련토록 하겠다"면서 "등교 시 안전거리 유지, 방역 활동 등 녹색어머니, 어머니폴리스, 학부모폴리스가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학생 안전지키기에 협조해달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 서로 소통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개학을 준비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광명시는 광명교육지원청, 학부모대표, 학원연합회 등 관내 교육기관과 지속적으로 만나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마스크 8만5000여 매, 손소독제, 소독약 등 방역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온라인 개학에 따라 돌봄 교실에서 온라인 학습을 도와주는 학습코디네이터 33명을 21개 초등학교에 배치해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