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경기도 평택에 있는 캠퍼스에 대규모 새로운 EUV(극자외선) 기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
21일 삼성전자는 EUV 기반 최첨단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캠퍼스에 파운드리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은 이달부터 평택 파운드리 라인 공사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의 파운드리 생산라인은 기흥(2개)과 화성(3개), 미국 오스틴 등 6개가 있다.
이번에 7번째 파운드리 라인이 경기도 평택에 들어서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경기도 평택 캠퍼스에 EUV 전용 ‘V2’를 짓고 있는데 대부분은 D램 생산 라인으로 쓰이고, 이 중 일부를 파운드리 라인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미세공정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삼성전자는 작년 경기도 화성 S3 라인에 업계 최초로 EUV 기반 7나노 양산을 시작했고, 지난 2월에는 경기도 화성에 EUV 전용 라인인 V1을 본격 가동했다.
V1 라인 가동으로 삼성전자는 7나노 이하 제품 생산량이 올해 말 기준으로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삼성은 내년 말 평택 V2 파운드리 라인이 본격 가동하면 미세 나노 제품 생산이 크게 늘어나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