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 어려움을 겪는 관악구 대학생들을 위해 관악구가 기존에 모집하던 인원에서 150명 늘린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관악구가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은 지역 내 대학생들에게 행정업무 체험 기회를 제공해, 구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직업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악구에서 매년 방학 때마다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자격은 오는 6월 1일 접수 시작일로부터 현재 관악구로 주민등록이 돼 있는 전문대학 또는 4년제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이다.
모집인원 전체 200명이다. 그 중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본인을 포함해 전체 모집인원 중 25%인 50명은 특별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며,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발은 전산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선정되며, 선착순 15명에 한해 전산 추첨 시 참관할 수 있다.
최종 선발자 명단은 오는 6월 12일 오후 6시에 관악구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오는 7월 6일부터 7월 31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1일 5시간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민원안내, 자료정리 등 각종 행정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부서 배치는 신청자의 전공 및 희망근무지, 근무부서의 특성 등을 최대한 반영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올해 모집인원은 50명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약 1억 7000만원 추경예산을 편성해 20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을 대학생들을 위해 일자리 수를 대폭 늘렸다”며 “방학기간 동안 관공서에서 아르바이트하며 학비도 마련하고 구정 업무도 체험해보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