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8일 개막한 '제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환영사에서 “디지털 결제 서비스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이같이 밝히고 "마이페이먼트(지급지시업) 등 새로운 지급 결제업은 디지털 결제 서비스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와 사회의 디지털화도 가속할 것이며,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을 것으로 진단하면서 "데이터와 플랫폼을 통해 융합과 혁신, 4차 산업혁명의 속도는 빨라지고 그 결과 새로운 질서와 표준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기반이 되는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분야에 혁신자금의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강력한 사이버 보안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빅테크(거대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이 가시화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등이 제기한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핀테크에 대한 인식 및 투자 활성화, 글로벌 교류 확대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