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 달 늦게 오신 부처님···전국 사찰 법요식 개최
  • 안정훈 기자
  • 등록 2020-05-30 13:28:49

기사수정
  • 코로나19로 부처님오신날 행사 1달 연기···文 “불교계 감사”

불교계가 30일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진행했다. 부처님오신날은 지난달 30일이었으나 불교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개월 연기를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달 봉축식 및 코로나19 치유를 위한 기도 입재식을 진행하는 조계사. (사진=김대희 기자)

[서남투데이=안정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한 달 밀린 불기 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30일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 등 전국 사찰 2만여 곳에서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30일 전국 사찰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회향하기도 했다.

 

조계사 기념식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 총무원장 원행스님, 김거성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부처님오신날은 지난달 30일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처님 오신날 행사를 한 달 연기했다.

 

이날 오전 조계사에서 진행된 법요식에 참석한 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불교는 선행의 근본이 자비심이며 이는 곧 부처라는 가르심을 실천해왔다”며 “공동체를 지키고자 국난에 맞서 일어섰고 아픔과 고통을 나눠 짊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실천중”이라며 “국민들이 평안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천년을 이어온 무형문화재인 연등회를 취소하는 등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자비의 마음”이라며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일상을 위해 불교계가 국민을 하나로 모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양천구, 공항소음대책 온라인 플랫폼 구축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다음 달 1일부터 공항이용료 지원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4월 개소한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센터 소개 및 역할, 공항소음방지법 개정 정보 등을 제공해 왔으나, ...
  2. 오세훈 시장, ``생활 밀착형 소프트웨어 혁신으로 약자동행 챙길 것`` “화합과 통합적인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우리 사회 약자 한 분, 한 분을 ‘생활 밀착형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계속해서 약자와의 동행을 챙겨나가겠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열린 ‘2024 서울 약자동행 포럼’에서 특별대담에 참여해 지난 2년여 간의 ‘약자와의 동...
  3. 구로구, 고향사랑기부제 참여하시고 세액공제‧답례품 받으세요 구로구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독려에 나섰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가 속한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을 주민복리증진 사업 등에 활용하는 제도이다.  개인은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 금액의 30%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되고 10만원까지 전액, 10...
  4. 금천구, 안양천 어린이 물놀이장 6월 29일 개장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안양천 금천교 하부 둔치에 조성된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 물놀이장`을 오는 6월 29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안양천의 명소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 물놀이장`은 폭 17m, 길이 195m, 3,303㎡ 규모로 풀장 2개소, 정화장치, 수경시설(분수) 등을 갖추고 있으며 무료로 운영한다.어린이뿐만 아니라 영유아도 안전하게 이용할...
  5. 평화 염원 담고 달리는 DMZ 평화열차 광명역에서 출발 광명에서 출발하는 DMZ 평화열차가 오는 29일부터 2024년 첫 운행을 시작한다. 28일 광명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국민 평화 의식 함양 및 DMZ 생태와 평화적 가치의 재인식을 위하여 DMZ 평화열차를 운행한다. 이번에 운행되는 DMZ 평화열차는 KTX광명역을 기점으로 용산역, 일산역, 임진강역, 또는 도라산역에 도착 후 다시 KTX광명역으로 돌아오는 왕...
  6. 시흥대로(국도 39호선) 둔대~관곡 구간 왕복 8차로, 7월 1일 개통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시흥대로(국도 39호선) 둔대~관곡 구간 1.2km 왕복 8차로를 오는 7월 1일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국도 39호선 확장공사(둔대~하중)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장현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는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개발로 인한 교통량 증가와 차로 협소로 인한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
  7. "첨단기술, 약자 위해 최우선" 오세훈 시장,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탑승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금) 새벽 4시 누구보다 빨리 새벽을 여는 시민들과 함께 오는 10월 정식으로 운행될 예정인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탑승했다.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는 10월부터 도봉산역~영등포역(25.7km) 정식 운행을 앞두고 있으며, 시내버스 첫차보다 최대 30분 빠른 오전 3시 30분경 출발해 이른 아침을 여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