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1일 박경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교육비서관에 발탁했다. (사진=청와대)
[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청와대 교육비서관에 박경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 소속의 비례대표 초선 의원이었다. 또한 탁현민 전 선임행정관을 의전비서관으로 내정했다.
청와대는 31일 박 전 의원과 탁 전 선임행정관 등 비서관 7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각각 ▲박경미 교육비서관 ▲탁현민 의전비서관 ▲한정우 홍보기획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김재준 춘추관장 ▲이기헌 시민참여비서관 ▲조경호 사회통합비서관 등 7명이다.
박 비서관은 홍익대 교수 시절 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해 지난 20대 국회에서 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다. 청와대는 그를 “ "한국 교육과정평가원 및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으로도 활동했고 현장 교사로 학생, 학부모와 호흡 같이한 경험도 있다”고 평하며 “풍부한 교육현장 및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변화를 맡고 있는 교육청 체계 수립 및 시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31일 탁현민 전 선임행정관을 의전비서관으로 내정했다. (사진=청와대)
의전비서관엔 탁 전 선임행정관이 내정됐다. 탁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의전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을 역임해 대통령의 주요 행사와 의전을 전담했다. 지난해 1월 자리에서 물러나고 자문위원을 지냈다.
청와대는 탁 비서관에 대해 “행사기획전문가가 의전비서관실 맡을 수도 있고, 또 의전에 전문성 있는 분, 외교관이 맡을 수도 있다”며 “어떤 경우든 한쪽 파트에 비서관이 될 경우 선임행정관은 다른 분야 분이 맡아서 수행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탁 비서관은 자신의 책에서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건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이라는 등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을 서서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