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부지에 스포츠 복합시설과 전시·컨벤션 공간 등을 조성하는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민간투자사업 주변 지역에서 투기·불법행위가 성행하지 않도록 실거래 기획조사에 착수한다고 이날 밝혔다.
국토부는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이 일대를 주변으로 투기행위가 성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이하 대응반)과 한국감정원의 실거래상설조사팀(이하 조사팀)을 투입해 실거래 기획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잠실 MICE 개발사업의 영향권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동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미성년자 거래와 업다운 계약 의심 건 등 기존 조사대상은 물론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거래 ▲투기성 법인거래 ▲3월13일 신설된 소득·잔고증명 증빙자료 부실제출 의심거래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한다.
국토부는 편법증여와 법인자금 유용 등 탈세가 의심되는 사건은 국세청에 통보한다. 편법대출이 의심되는 사건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에 통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