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박정현 기자] 전국 16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1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2위를 차지했다.
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의 지지율('잘한다'는 긍정평가)은 지난달 조사보다 0.8%포인트 오른 72.2%를 나타내며 1위를 유지했다.
'코로나19' 국면에 신속한 대응으로 주목 받았던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2.7%포인트 오른 70.3%로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며 70%대에 들어섰다. 1위인 김 지사와의 격차는 1.9%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1%p 상승한 60.5%를 기록, 중위권(8위)에서 공동 3위로 다섯 계단을 껑충 뛰어올랐다.
최문순 강원지사도 4.6%포인트가 오른 60.5%로 박 시장과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 지사는 재작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톱3'를 기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58.5%)은 5위, 원희룡 제주지사(53.1%)는 6위를 차지했다. 이용섭 시장(58.5%)은 1.3%p 상승했으나 두 계단 내린 5위, 제주 원희룡 지사(-2.2%p, 53.1%)는 한 계단 오른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전북 송하진 지사(-4.0%p, 52.6%)가 세 계단 내린 7위, 충북 이시종 지사(-1.3%p, 52.0%)가 한 계단 오른 8위, 경북 이철우 지사(-3.6%p, 51.8%)가 세 계단 내린 9위, 충남 양승조 지사(+0.2%p, 51.2%)가 지난달과 동일한 10위로 10위권에 들었다.
대전 허태정 시장(+2.7%p, 51.0%)이 한 계단 오른 11위, 경남 김경수 지사(+0.8%p, 48.7%)가 한 계단 오른 12위로 중위권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인천 박남춘 시장(+1.1%p, 42.7%)이 두 계단 오른 13위, 세종 이춘희 시장(-2.6%p, 41.2%)이 지난달과 동일한 14위, 대구 권영진 시장(-10.1%p, 39.4%)은 네 계단 내린 15위, 울산 송철호 시장(+3.6%p, 34.5%)은 지난달과 동일한 16위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서울 박원순 시장(+7.1%p, 60.5%)과 강원 최문순 지사(+4.6%p, 60.5%)는 지난달에 비해 상승 폭이 두드러진 반면, 대구 권영진 시장(-10.1%p, 39.4%)과 전북 송하진 지사(-4.0%p, 52.6%)는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이번 5월 조사에서 16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지지율)는 52.5%로 4월 조사 52.4%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부정평가는 34.5%로 1.0%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4.8%였다.
표본오차는 전국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 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