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어린이에게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에 신호·과속 카메라 등 교차로 알리미 등을 신설한다.
동작구가 사업비 7억1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동작구는 오는 9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한다. 지난 1월, 경찰서 및 서울경찰청과 함께 과거 교통사교 유형과 도로 조건 등을 고려해 설치장소를 협의했다.
설치대상지는 ▲보라매초 ▲중대부속초 ▲영본초 ▲대림초 ▲신길초 ▲강남초 ▲영화초 ▲삼일초 ▲문창초 ▲상도초 ▲남사초 ▲동작초 등 12개소의 어린이보호구역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이 있는 중대부속초와 영본초 등 8개소에는 신호‧과속 단속카메라를 설치한다. 이면도로 등 신호등이 없는 보라매초와 상도초 등 4개소의 어린이보호구역에는 과속단속카메라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동작구는 오는 11월까지 ▲노량진초 ▲동작초 ▲신남성초 등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 10개소에 차량접근 인지시스템을 활용한 ‘교차로 알리미’를 설치할 계획이다.
교차로 알리미는 ▲차량접근 시 바닥에 설치된 LED등 점멸로 주의를 알리는 바닥경광등 ▲보행자가 차량접근을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하는 차량접근 알리미 ▲자동차·오토바이 등의 속도를 나타내는 속도표출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교차로 부근에서 일시적으로 스마트폰의 사용을 막는 스몸비 깨우기 등의 기능이 있다.
한대희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하고 어린이가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