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숲 61만㎡ 완성하고 세계적 생태문화공원 재생
  • 강기중 기자
  • 등록 2018-03-29 15:17:54

기사수정
  • 2022년 이전 레미콘공장부지는 중랑천 둔치와 이어지는 수변문화공원 재생


▲ 서울숲 일대 대상지 현황사진


서울시가 오는 2022년 6월까지 이전·철거를 전격 확정한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포함해 미완의 서울숲 총 61만㎡를 완성하는 내용의 미래 구상안을 내놨다. 


40년간 서울의 주요 공사현장에 레미콘을 공급하며 산업화시대를 이끌어온 레미콘 공장 부지(2만7,828㎡)는 중랑천 둔치와 이어지는 수변문화공원으로 재생된다. 산업화시대 역사의 흔적을 일부 남길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와 맥을 같이 하는 서울의 도시재생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간선도로로 단절됐던 서울숲 일대를 도로 상부나 지하통로로 연결해 하나로 통합한다. 경의선 응봉역과 레미콘공장 부지 주변은 보행전용교로 연결한다. 서울숲에서 서울숲역과 뚝섬역으로 이어지는 기존 보행로에 대한 정비도 병행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여나갈 계획. 


통합 서울숲의 핵심부지엔 미래산업을 이끄는 과학교육의 장이 될 ‘과학문화미래관(가칭)’이 오는 2022년 들어선다. 포스코가 창립 50주년 기념 사회공헌사업으로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는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된다. 


포스코가 기업 이미지를 반영해 서울의 제조산업을 일군 성수동 일대에 시설을 건립하고 싶다는 뜻을 시에 제안해 이뤄졌다. 파리 루이비통 미술관, 도쿄 산토리 음악홀 같이 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한 시민문화시설로 만든다는 계획.


‘과학문화미래관’에는 세계적인 체험형 과학 전시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과학관(익스플로라토리엄, Exploratorium)과 제휴해 인기 콘텐츠를 도입한다. 설계도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지명설계공모를 실시해 건축물과 콘텐츠 모두 세계의 주목을 받는 시설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지난 2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을 발표, 레미콘공장 이전을 계기로 미완의 서울숲을 완성하고 이 일대를 보행과 과학·문화콘텐츠로 연결하는 종합재생을 통해 서울숲을 미래를 준비하는 대표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준기 행정2부시장과 오인환 ㈜포스코사장의 ‘과학문화미래관(가칭)’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이뤄진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부지 제공과 접근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 인허가 등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건립 이후 포스코로부터 시설을 기부받아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포스코는 사업비 등 건립 과정 전반을 주관하고 조성된 시설은 서울시에 기부한다.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은 ‘서울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대표명소’라는 비전 아래 3대 전략(①도시와 공원이 하나된 공간 ②미래를 준비하는 명소 ③함께 만드는 공원)으로 수립됐다. 주차장과 차고지를 공원으로 바꾼 시카고 그랜트공원, 공원과 문화시설이 복합된 뉴욕 센트럴파크 일부를 벤치마킹하고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들어 서울숲을 완성하고 부족한 기능을 보완했다. 


이번 기본구상은 기존 서울숲(43만㎡)과 삼표레미콘 공장부지(2만7,828㎡)를 중심으로 수립된 것으로, 시는 승마장(1만2,692㎡), 뚝섬유수지(6만862㎡) 등 서울숲에 포함되지 않았던 시유지들도 단계별로 공원화 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숲과의 연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인환 ㈜포스코사장은 “올해 포스코 50-주년을 맞아 국가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취지로 서울시와 협력해 과학문화미래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과학문화미래관 건립을 시작으로 서울숲이 서울의 상징이자 세계인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기 행정2부시장은 “서울숲은 도시와 공원을 연결하고 대한민국의 산업과 미래과학을 대표하는 공간이자 서울시와 정부, 사회혁신기업, 민간기업,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조성에 참여하는 모두의 공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서울숲과 잠실을 연계해 서울의 강남·북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한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위해 공원 지하에 800면 규모 주차장 조성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원 등 기존 공공시설 지하를 활용하여 8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이번 사업은 12일, 인천시가 원도심 내 주거 밀집 지역 인근 공공시설 지하 공간을 개발해 주차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부지 매입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주차 공...
  2. ‘금천구 청년도전지원사업’ 마지막 단기 과정 시작… 5주간 운영 서울청년센터 금천 청춘삘딩(센터장 박석준)은 13일 37명의 참여자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의 2026년 마지막 단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단기 과정에는 총 144명의 청년이 신청했으며,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선발 요건에 따라 37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10월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맞춤형...
  3. 인천공항공사, 지역 노후 주거지 도색 봉사활동 진행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상생실천을 위해 지역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 등 환경정비를 지원하는 '희망온기, 컬러 프로젝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시 제물포구 일대 노후 주거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경영본부장 및 임직원과 제4기 인천공항 합동 봉사단 등 60여 명이 ...
  4.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현장 안착 박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13일 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연수'를 열고, 학생 중심의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섰다.이번 연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학생맞...
  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모디 인도 총리 만나 현지 미래 전략 논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인도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인도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과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이 날 정의선 회장은 지난 1996년 인도 진출 이후 지난 30년간 현대차그룹이 인도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강조하며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6. 정부, AI·데이터 결합한 '고부가가치 K-뷰티' 육성 본격화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제조 중심에서 AI와 데이터, 디바이스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재정경제부는 14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서비스산업발전 TF에서 'AI·융복합 K-뷰티 서비스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급성장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고, 피부·성형 ...
  7. 대한암협회, 암경험청년과 함께 달리는 러닝 클럽 ‘2RC’ 론칭 암 진단과 치료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청년들이 세상 속으로 다시 힘찬 발을 내딛는다. 대한암협회가 암경험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러닝 클럽 ‘2RC(Reset-Running Club)’를 발족했다.2RC는 암 투병 및 회복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시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의 환우 모임이 투병 경험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