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외국인주민 밀집시설 등 취약시설에 선제적으로 방역에 돌입한다.
관악구가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에 취약한 방역 사각지대를 모두 찾아 더욱 선제적이고 촘촘한 방역 관리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관악구는 지난 2월부터 공공시설 운영 중단 및 행사‧모임 연기(자제) 조치와 함께 ▲종교시설 ▲전통시장 ▲숙박업소 ▲학원 ▲PC방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체육시설 등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해왔다.
이와 함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산발적 집단감염 발생과 15일부터 연장된 정부의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에 발맞춰, 외국인주민 밀집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방역에 취약한 사각지대 점검‧관리를 강화해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외국인주민 밀집시설의 경우, 각 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집단 거주시설 등 현황을 파악, 현장 실태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시설 방역 소독을 지원할 예정이다.
노인의료복지시설과 데이케어센터 등 노인복지시설의 경우, 지난 3월 실시한 1차 현장점검을 토대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2차 긴급 현장점검에 나선다.
관악구 점검반이 ▲외부인 출입통제(출입자 명단 작성) ▲면회‧외출 제한 ▲종사자‧입소자‧이용자 1일 2회 발열 및 호흡기 증상 확인 등 운영 실태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6월부터 9월까지 시설별 총 4회 방역 소독을 지원한다.
한편, 관악구는 5월 28일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이용자에 대해서만 노인의료복지시설 이용을 허가하고 있다. 데이케이센터 신규 입소자의 경우에 15일부터 동일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악구는 관내 결혼식장 8개소와 장례식장 1개소 등 주민 밀집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 및 방역을 강화했다.
관악구는 지난 11일과 14일, 각각 장례식장과 결혼식장을 방문해 ▲방역관리자 지정 ▲1일 1회 이상 방역 ▲종사자 및 출입자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발열 체크 및 호흡기 증상 확인 ▲개인 간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관악구는 결혼식장, 장례식장뿐만 아니라 다수의 주민이 모이는 시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점검과 방역수칙 준수 안내, 교육 등을 실시해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관내 모든 시설의 방역 사각지대를 찾아내 선제적으로 방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