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에 대해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국회는 15일 본회의를 열고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사진=sbs방송 영상 캡쳐)
[서남투데이=박정현 기자]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에 대해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국회는 15일 본회의를 열고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회 중 법제사법위 등 민주당이 자당 몫으로 배정한 6개 상임위 위원장 선출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통합당이 상임위원장 선출에 필요한 자당 소속 상임위원 명단을 내지 않자 강제 배정 조치를 밟았다.
표결에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불참했고 민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 시대전환, 기본소득당 등 187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법사위원장에 윤호중 의원, 기획재정위원장에 윤후덕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에 송영길 의원, 국방위원장에 민홍철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학영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한정애 의원이 선출됐다.
박 의장은 "남은 상임위원회 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19일에 열겠다"며 "앞으로 나흘 동안 여야가 합의를 위해 진심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 안에 원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