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의연 수요시위’ 평화의 소녀상 앞 집회 불가···28년 만에 장소 옮겨
  • 이유진 기자
  • 등록 2020-06-22 17:10:14

기사수정
  • 보수단체 자유연대에 자리 내줘···자유연대, “정의연 집회 중단·윤미향 사퇴” 요구

지난 5월 20일 정의기억연대가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를 열었다. (사진=김대희 기자)28년 동안 옛 주한 일본대사관 정문 앞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열렸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처음으로 장소를 옮기게 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보수단체 자유연대는 이달 23일 자정부터 7월 중순까지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 집회 신고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자유연대의 반대 집회는 평화의 소녀상 근처에서 열린다. 집회를 신고한 이희범 자유연대 대표는 “정의연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집회를 중단해야 한다”며 “그게 아니라면 시민들이 두 집회를 보고 과연 누가 상식이 있는 자들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의연이 각성하고 윤미향 의원이 사퇴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순위에서 밀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은 오는 24일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장소에서 남서쪽으로 10m 가량 떨어진 연합뉴스 사옥 앞에 무대를 만들고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자유연대 등이 공공조형물인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다는 발언을 하고 있어 종로구에서 시설 보호 요청을 했다”며 “일단 자유연대 측에 소녀상에서 1~2m 떨어져 집회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대사관 방면으로 불순물 투척이나 과도한 소음 송출, 진입 시도 등 외교기관의 기능과 안녕을 침해하는 행위가 없도록 자유연대와 정의연 등에 제한 통고를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다음(Daum),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 개편…유권자 맞춤 정보 강화 포털 다음(Daum)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집페이지를 업데이트하며, 유권자 중심의 정보 제공과 실시간 선거 대응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카카오의 콘텐츠CIC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집페이지에 유권자 참여 기능과 후보자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다음을 만...
  2.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 3D 정밀도로지도 구축 시동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km 구간에 3차원 디지털 기반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이를 민간에 개방하겠다고 13일 밝혔다.정밀도로지도는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밀한 운행을 위한 .
  3. 도심 광장에서 즐기는 생활체육…‘운동하는 서울광장’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동하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행사는 시민 누구나 도심 속에서 운동을 즐기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체육축제로 자리잡고 있다.올해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
  4.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이날 협의회에서 국내 투자현황을 점검한 결과, 지난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2.12)」에서 집계된 올해 119조원의 투자계획은...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당 지역은 골목길 사이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정비 요구가 꾸준히 ..
  6.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적으로 한 청년 서포터즈로, 이날 발대식에는 선발된 전국 대학(원)생 33명과 `안심전세 꼼꼼이` 홍보대사인 인플루언서 허성범이 함께 참석했다. 이..
  7.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우리나라는 올해로 해외건설 60주년을 맞이했으며, 2024.
; }) $("#simpleSkin19_70 .sel").click(function(){ $(this).attr("href",$("#simpleSkin19_70>dl>dd>ol>li").eq(idx).find(".anc").attr("href")); $("#simpleSkin19_70>dl>dd>ol>li").eq(idx).find(".anc").click(); }) }) })(jQuery)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