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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판타스틱영화제도 축소···코로나19에 ‘안전 제일’ 강조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07-02 16: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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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관 입장 전 열화상카메라 점검, 미세먼지 제거까지···방역 강화

제24회 BIFAN은 일원화한 상영관(CGV소풍)에서 1~4차 경로에 걸쳐 검진 및 방역을 한다. 2차 관문에 설치·운용하는 퓨리움은 워킹스루 방식으로 ‘인공지능 스마트 IoT 에어샤워’를 통해 옷에 묻은 미세먼지까지 제거한다. 입장객의 발열 체크 및 소독, QR코드 문진표 작성 등도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사진=부천시)

[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부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올해 영화제의 중점 사항을 ‘안전제일’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영화제를 통해 확산하는 걸 막기 위해서다.

 

BIFAN은 영화제 기간 다중밀집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상영과 행사를 축소, 폐지했다고 1일 밝혔다. 개막식은 개막작 상영회로 바꾸고 ‘영화제의 꽃’인 레드카펫 행사도 갖지 않는다.

 

좌석간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참석 인사도 최소화했다. 조직 집행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인사, 프로그램 심사위원 소개 등도 모두 사전에 촬영한 동영상으로 대체했다. 개막작인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의 감독과 배우들만 무대에서 인사하고 곧장 상영 시간을 갖는다.

 

이번 상영장은 총 42개국 194편이다. 오프라인 상영관은 방역을 위해 CGV소풍 8개관으로 일원화했다. 

 

온라인으로도 상영작을 볼 수 있다. BIFAN은 온라인 폼플랫 ‘왓챠’에서 69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또한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시네마코리아’와 함께 중국영화특별전을 갖는다.

 

VR 체험·마스터클래스·프로젝트 마켓 등 산업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치른다. 해외 영화인들도 영화제에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사운드 오브 무비 등의 오프라인 이벤트는 녹화 중계를 통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난다.

 

BIFAN은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총 4차에 걸쳐 각기 다른 방약으로 점검 및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상영관 주출입구에 전신소독기 설치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앞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인공지능 스마트 IoT ‘에어샤워’로 미세먼지 제거 ▲발열체크 및 소독, QR코드 문진표 작성 등이다.

 

BIFAN은 게스트 차량 및 호텔 로비 등도 수시로 방역한다. 상영관과 행사장 곳곳에 손소독제와 소독용물티슈, 체온계, 마스크 등을 비치해 자원봉사자와 스태프가 관람객의 건강을 체크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민과 밀접 접촉을 해야 하는 스태프는 마스크 및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고 아크릴 가림막을 통해 관객 응대를 할 예정이다.

 

이날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수시로 급변하는 비상상황에서 그 누구도 미래를 낙관할 수 없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관객과 시민이 제24회 영화제를 통해 힐링과 일상의 행복을 누리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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