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인천시가 삼복더위 기간에 대비하기 위해 도축장 관리를 강화한다.
인천시는 닭고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삼복더위 기간 중 닭고기 수급 안정화를 위해 닭 도축장 개장 시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에는 닭 도축장(서구 가좌동 소재) 1개가 영업 중이며, 2019년 연간 728만수의 도축물량 중 성수기인 7~8월에 230만수(전체 물량의 32%)의 도축물량이 집중되는 실정이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도축장 개장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앞당긴 아침 7시부터 작업을 시작하고 도축물량에 따라 저녁 11시까지 연장하여 도축검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토요일에도 토요일에도 도축검사 요청 시 개장해 닭고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도축검사관을 추가로 배치하여 철저한 도축검사와 위생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 방침이다.
폭염과 도축물량의 증가로 인해 위생적으로 취약해 질 수 있는 여름철에 작업기구와 개인위생도구의 청결 관리를 엄격하게 감독하고, 도축장에 입·출고되는 모든 차량과 사람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통해 가축질병 전파방지와 식중독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식중독균 등 유해병원균의 오염 여부를 판단하는 미생물 검사와 항생제 등 잔류물질 검사를 집중 실시한다. 잔류물질 신속검사 장비 도입으로 검사시간을 단축해 유통 전 도축장에서 바로 폐기가 가능해 부적합 축산물 유통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
이정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삼복 기간 도축장 연장 운영과 휴일 작업으로 닭고기의 공급물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도축검사를 강화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게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