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코로나19 감염병 재확산으로 주민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마스크 23만4000매를 무료로 배부한다고 8일 밝혔다.
금천구는 7월 10일부터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복지대상자,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 1만3000여명에게 KF94 마스크를 1인당 18매씩 배부한다.
이외에도 마스크, 소독제 등 방역물품이 추가로 확보해 각 동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금천구는 지난 3월 마스크 1차 지원으로, 지역 저소득 취약계층 1만3000명에게 1인당 KF94마스크 5매씩 총 6만5000매를 배부한 바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마스크5부제의 성공적 시행으로 마스크 수급이 안정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다시금 확산세를 보이면서 자칫 방역물품 수급에 혼란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금천구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루트를 활용해 방역물품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