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명시 청년들이 짠 12개 청년정책, 내년 예산에 반영
  • 서원호 기자
  • 등록 2020-07-12 13:26:26

기사수정

광명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번째 '50억 청년숙의예산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광명시)

[서남투데이=서원호 기자] 광명시 거주 청년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광명 청년 60명이 11일 머릴 맞댔다.

   

광명시는 지난달 28일에 이은 11일 ‘50억 청년숙의예산 토론회’가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고 12일 밝혔다. 

   

청년숙의예산 토론회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여 토론하고 민주적 협의를 통해 청년에게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자리다. 광명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사업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차 토론회에서는 2019년 실시한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청년들은 ▲청년공간 ▲청년교육 ▲청년정책홍보 ▲음악예술 ▲청년건강 ▲청년주거 ▲청년일자리 ▲체육 ▲청년활동 ▲교통 10개 분야 14개 청년 공감 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열린 2차 토론회에서는 청년제안 사업에 대한 관계부서의 추진 가능 여부, 소요예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청년들은 각 사업의 필요성 효과성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논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하고 50억 원 규모의 12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결정한 12개 사업은 ▲청년신혼부부 주택지원 ▲청년신혼부부 전월세 대출이자지원 ▲청년센터건립 ▲청년예술창작소건립 ▲청년정신건강프로젝트 ▲청년맞춤형프로그램운영 ▲커리큘럼101 ▲청년정책홍보플랫폼 구축 ▲취업교육프로그램 ▲체육활동 공유공간 확대 ▲청년생각펼침 공모사업 확대 ▲경과 교통해소를 위한 자전거 공유사업 등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오늘 청년들이 제안하고 결정한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하겠다. 향후에 또 모여서 올해 여러분들이 결정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진단, 평가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자”며 “여러분들이 이야기한 것이 떠도는 말처럼 흩어져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위원회 50명 설치, 청년면접정장대여사업, 청년생각펼침공모사업, 청년실태조사, 청년기본계획 수립, 청년기본소득, 청년인문학, 광명 청년의 날 등은 모두 청년들이 제안한 사업이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청년들과 소통·공감을 통해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청년들이 머물러 살고 싶은 도시 광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서초구
국민신문고
HOT ISSUE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제조업 분야 소공인에 최대 1억 5천만 원 특례보증 인천광역시는 국가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제조업 분야 성장지원을 위해 ‘2024년도 인천시 소공인 지원 특례보증’을 24일부터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00억 원의 융자규모로 수행기관인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 협약을 체결한 은행(신한, 농협, 하나, 국민, 우리, 카카오)에서 대출을 실행한다.지원대상은 고물가 고.
  2. 이민근 안산시장, 독일 현지 기업체 대상 연이은 투자유치 행보 이민근 안산시장이 독일 현지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우호 협력 도시인 아헨특구시를 방문, 독일 현지 기업체 및 아헨특구시 관계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안산 사동(ASV)지구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홍보를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잠재..
  3.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도 출산휴가 간다...서울시, 전국 최초 지원 나 작년 한 해 난임시술비 소득기준 폐지, 산후조리경비 지원, 다자녀 기준 완화 같은 선도적인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을 차례로 선보이며 저출생 극복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 서울시가 이번엔 그동안 저출생 대책에서 소외돼있던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
  4. 삼성전자, 에버랜드에 ‘갤럭시 AI’ 체험 공간 ‘갤럭시 스튜디오 Photo’ 운영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의 강력한 ‘갤럭시 AI’ 기반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 Photo’를 에버랜드에서 19일부터 5월 26일까지 운영한다.‘갤럭시 스튜디오 Photo’는 이색적인 사진 체험부터 갤럭시 S24 대여 서비스까지 1020세대의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테마파크 콘셉.
  5. ‘세계 책의 날’, 더 많은 책과 함께 더 넓은 세계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출판계, 서울도서관 등 전국 공공도서관과 함께 4월 23일, ‘세계 책의 날*(공식 명칭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해 서울 광화문 ‘책마당(해치마당, 세종라운지)’을 비롯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독서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
  6.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 17년 만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인천광역시가 미추홀구 용현동 604-7번지 일원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인가를 4월 22일(월) 고시했다.사업 면적은 128,185㎡로 1구역(97,932㎡, 수용 또는 사용방식)과 2구역(30,253㎡, 환지방식)으로 추진하게 되며 부지조성, 도로 및 공원 기반시설 등은 2026년 하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
  7. 서울 강서구, `까치익스프레스` 사업 확대 실시...취약계층 이사비용 지원 서울 강서구는 취약계층에게 최대 100만 원의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까치익스프레스`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까치익스프레스`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가구 등 취약계층의 주거 이전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최대 100만 원의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2년 처음 도입됐다.이 사업으로 구는 지난 2월 서울시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