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무더위를 대비하여 관내 어르신들 지원에 나선다.
양천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각종 대면 행사 진행 및 실내 무더위 쉼터 운영이 어려워지자 새로운 방식의 지원책을 마련했다.
신월1동 ‘어르신 음식나눔 추진위원회’는 관내 혼자 사시는 어르신 댁에 직접 방문하여 삼계탕과 반찬을 배달한다.
한국공항공사의 공항소음대책지역 지원금과 지역 직능단체의 후원금을 십시일반 모아 준비한 삼계탕·갈비탕·김치·과일 등을 7월 16일, 8월 14일 두 차례에 걸쳐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300여 명에게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직접 방문 배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월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협의체 기금으로 260개의 폭염 대비 양·우산을 구입해 지난 7월 8일 관내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및 나비남(4·50대 독거남)을 위해 ‘우리 동네 작은 텃밭’ 프로젝트를 실시해 가정 내에서 손쉽게 기를 수 있는 무화과나무 재배 키트를 전달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취약계층 어르신들께서 더운 여름 몸과 마음을 잘 달래시길 바라며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건강히 나시도록 지원 사업을 확대·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