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응급 대응, 현장에서 답을 찾다… 서울시 정신응급 심포지엄 성료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10월 16일(목)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25년 정신응급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시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 운영 3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신응급 대응체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서울시를 비롯해 경찰청, 소방재난본부, 국립정신건강센터,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의료기관 등 전국의 정신건강 관련 실무자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서울시, 전국 최초 24시간 정신응급 대응체계 구축 서울시는 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서울교통공사가 한 지하철 역사 내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중이다. (사진=서울시) 지난 5년 간 서울 지하철 내에서 심정지 환자가 구조된 경우는 총 143건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 내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구조를 받은 환자가 최근 5년 간 총 143명이라고 밝혔다. 한 달에 약 2.6명 꼴이다. 심정지 구조 환자가 가장 많은 노선은 수송인원이 가장 많은 2호선이다.
공사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직원을 포함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를 서울 지하철 1~8호선 277개 역사 내 안내부스 근처에 1대씩 배치했다. 또 역사 내 LCD 모니터에 사용방법・위치 등을 알리는 동영상을 표출하고, 종합안내도에는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표기했다.
직원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보다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공사는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의료기관과 함께 심폐소생술 등 기본 인명구조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이론과 실습을 겸한 집합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을 받은 직원의 수는 최근 5년 간 3702명이다.
시민 대상 교육도 진행 중이다. 7호선 반포역에 설치된 ‘디지털 시민안전체험·홍보관’에는 신청자 누구나 와서 체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가 있다. 사람 상반신 모형에 실제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다. 이 외에 역사 내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 중이다.
김성은 서울교통공사 영업계획처장은 "시민 여러분의 빠른 신고와 협조가 있어 오늘도 공사 직원들은 지하철 내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를 무사히 구조하고 있다"며, "역사에는 역 직원과 곧바로 통화할 수 있는 비상통화장치가 마련되어 있으니, 위급한 상황에는 언제든 신고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