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래아트홀에서 가족발레 ‘한여름 밤의 꿈’ 공연이 개최된다.
금천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지친 가족 관객을 위해 금나래아트홀에서 8월 29일 오후 1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한여름 밤의 꿈’ 발레 공연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희곡을 원작으로 하는 서울발레시어터의 대표 가족발레시리즈로 숲 속 요정의 실수로 엇갈려버린 연인들이 다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발레로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셰익스피어를 극을 이끌어가는 해설자로 설정해 관객들에게 이야기가 쉽게 전달되도록 구성했다. 또, 장르를 희극에서 발레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은 압축적으로 재구성하고, 코믹적인 요소를 가미해 발레가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자 노력했다.
이번 작품은 ‘차이코프스키’, ‘모차르트’ 등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음악과 ‘요정의 숲’이라는 판타지 세계에서 펼쳐지는 무용수들의 풍부한 감정 선이 공연의 관전 포인트이다.
아울러, 쉬운 마임 동작과 연기를 가미해 어린 관객들도 작품의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구성했다.
공연시간은 70분으로 인터미션 없이 진행된다.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금천구민, 청소년은 20%, 재단 기획공연 티켓 소지자는 25%, 3인 이상 가족 30%, 15인 이상 단체 및 65세 이상, 장애인,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50%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연티켓은 금천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하면 된다.
한편, 금나래아트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공연에 참여하는 모든 출연진 및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공연 전 시설 소독’, ‘객석거리두기를 통한 인원 제한’, ‘공연장 출입 QR코드 설치’, ‘관객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 안내’ 등 철저한 관리 속에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진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연이 코로나19로 지친 가족관객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며 “풍성하게 마련된 공연들을 하루빨리 관객들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도록 공연장 방역과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